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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게임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일과 사전예약 이번에는 과연?

 

 

 

이번에 포스팅으로 소개하려는 게임은 액션 RPG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뒤에 이어지는 많은 동일 장르들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인 디아블로입니다.

 

저번에 다뤘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와 같은 제작사인 블리자드의 작품이며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와 함께

블리자드를 거대 기업으로 키우는데 한몫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의 PC방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 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포스팅에선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발매 예정중인 모바일 버전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시리즈의 시작은 1996년에 이뤄졌습니다. 워크래프트 2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붙은 블리자드는 이번에는 액션 RPG라고 불리는 장르에 도전한 것입니다. 이전까지의 RPG는 익혀야 할 부분도 많고 복잡한 시스템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모조리 배제하고 마을 하나와 던전 한 개, 한 명의 캐릭터를 조종하여 아이템을 얻고 보스를 제거하는 단순한 시스템을 사용하였습니다.

 

흔히 핵 앤 슬래시 라고도 표현을 하며 실시간 RPG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 이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는 턴제를 계획

했으나 노선을 변경했고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1996년 GOTY를 수상하며 흥행은 물론 게임성 부분에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4년 뒤인 2000년에 후속작인 2편이 발매됐는데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까지 들었습니다. 1편에 비해 다양해진 마을과 던전 및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도 총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1편의 발매 시점과는 달리 PC 보급이 많이 이뤄진 것 또한 흥행의 한 요소가 되었는데요. 2000~2002년 즈음의 한국의 PC방은 전부 디아블로 열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복사아이템과 서버환경 밸런스 문제 등으로 같은 회사의 작품인 스타크래프트보다 인기가 빨리 식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이었기에 3편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편은 2편이 발매된 지 무려 12년만인 2012년에 발매됐습니다. 인기 시리즈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발매 시기 즈음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판매량도 좋아 회사가 갖고 있던 여러 가지 자체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판매량이 좋았던 반면 비판도 많았습니다. '디아블로'라는 이름을 빼면 딱히 특징이 없는 게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2편에서 크게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없었고 부실한 콘텐츠 구성 등 산재해있는 문제들로 인해 게임의 인기가 지속하지 못하고 금세 식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3편에서 실망한 팬들은 이어 4편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중간에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 합니다. 바로 '디아블로 이모탈'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버전의 작품이죠.

 

2018년 블리자드의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2편과 3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하네요. 3편의 직업이었던 마법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성전사, 야만용사, 강령술사가등장하며 캐릭터들의 뒷이야기도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발표 후 팬들의 반응은 최악이었습니다. 이름만 갖다 썼을 뿐이지 흔한 양산형 모바일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전혀 두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골수 팬들은 대부분 PC로 즐겼던 사람들이며 그래서 PC 버전의 발매를 기다렸는데 뜬금없이 개성 하나 보이지 않는 모바일 게임을 발표한다고 했으니 팬들의 반응이 예상 가능합니다.

 

엄청난 혹평과 야유를 들으며 '최악의 블리즈컨'이라는 오명까지 남겼습니다. 다음 해인 2019년 블리즈컨에서 다시

공개됐을 때는 그나마 혹평이 줄었지만 여전히 기대치는 바닥인 상태입니다.

 

2018년에 게임 발매 전 사전 예약도 했었으나 2년여가량이 지난 2020년 2월 현재까지 정확한 출시날짜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안으로 나올 수 있을지 걱정부터 되네요.

 

게다가 최근 발매됐던 자사의 다른 게임인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역대 최악의 혹평을 들어 이 게임 조차도 제대로 나올지 미궁 속으로 빠졌습니다. 믿음의 아이콘에서 불신의 아이콘으로 전락해버린 블리자드인데요. 과연 오명을 씻고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만회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