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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게임

전염병 주식회사 한글과 공략 게임으로 경험하는 질병

 

 

 

이번에 포스팅으로 소개하려는 게임은 '전염병 주식회사'라는 이름입니다. 원래 이름은 Plague Inc로 뜻을 직역하면 법인입니다. 회사가 아닌 협회 혹은 학교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주식회사로 번역돼서 나왔고 회사라고 보기엔

어려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어찌 됐든 이름이 이렇게 나왔으니 더는 뭐라 할 수는 없죠.

 

게임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간단하게 공략 또한 덧붙이려고 합니다. 최근 가장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정치적인 의견은 배제하고 게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볼게요.

 

 

 

 

 

 

 

2012년 영국의 제작자 제임스 본이 개발한 게임이며 발매 연도의 GOTY 시뮬레이션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모바일과 PC, XBOX ONE을 지원하며 모바일 다운로드 수가 5000만 건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꾸준히 업데이트해 주고 있어 발매된 지 꽤 시간이 지난 최근까지 마켓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재가 질병을 다루다 보니 메르스 등 전염병이 도는 시기에는 다운로드가 급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최근 우한폐렴의 영향으로 다시 각광을 받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게임의 플레이 방법은 굉장히 간단한 편인데요. 유저가 질병이 돼서 전 세계의 인류를 모두 멸종시키면 승리하는 방식

입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이 됐는데도 생존한 인류가 있으면 유저가 패배하는 게임이죠.

 

처음 시작하면 질병의 종류 및 난이도를 선택하고 원하는 이름까지 지어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질병에 자신이 원하는 증상을 넣을 수도 있죠.

 

난이도는 캐쥬얼, 보통, 어려움, 메가 어려움 네 종류로 분류되는데 캐쥬얼로 하면 일반인들도 예방에 관심이 없고

의료진도 치료를 위한 연구 또한 게을리해서 속도도 느린 편입니다. 그러므로 질병이 쉽게 퍼질 수 있죠.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시민들이 깨끗해지고 의료진은 치료를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합니다. 게다가 기후 및 선진국

페널티까지 주어져서 클리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질병을 정하고 나면 다음에는 국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국가는 중국입니다. 전 세계에서 인구도 가장 많고 낙후된 지역도 많아 질병이 퍼지기 쉬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비슷한 의미에서 인도

또한 추천받는 국가입니다.

 

반대로 감염시키기 가장 어려운 곳은 그린란드입니다. 섬이며 들어갈 수 있는 수단은 배편 뿐이고 왕래하는 배 또한

적어 감염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이외에도 캐나다 또한 어려운 나라로 꼽히는데 추운 지역이어서 감염이 느리고 선진국 인만큼 대응도 빠르므로 쉽지 않은 곳입니다.

 

의외로 아프리카 지역의 후진국까지 발병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저가 머리를 잘 써야 합니다.

 

 

 

 

 

 

게임이 영미권에서 만들어진 게임이어서 기본 언어는 영어입니다. 물론 다른 언어들보다 영어가 접근성이 쉽지만

부담감을 느끼는 유저들도 많은데요. 발매 1년 뒤인 2013년에 모바일 버전의 한글화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글화가 된 뒤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오타나 번역기를 돌린 티가 너무 많이 나는 부분 등이 옥에 티로 꼽히고 있죠. 처음 플레이를 하면 영어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설정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고 재실행을 하면 한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이 게임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전염병을 오락거리로 전락시킨

게임이라고 비난을 했는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게임을 통해 전염병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개발자 또한 질병에 대한 정보는게임을 통해서가 아닌 전문가를 통해 얻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게임은 그냥 게임으로만 즐기라는 뜻이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