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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게임

캡틴 츠바사 : 격투의 궤적과 신작 라이즈 오브 뉴 챔피언스 게임으로 돌아온 추억의 만화

 

 

 

이번에 포스팅을 통해 리뷰를 할 게임은 원작이 만화인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국민 스포츠 만화로 인기를 끌었던

'캡틴 츠바사'인데요. 한국에서는 일본의 다른 작품인 '축구왕 슛돌이'라는 만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만 정작 일본

에선 츠바사의 아류 취급을 받으며 전혀 인기를 얻지 못했었습니다.

 

원작 만화에 대해서 살펴보고 게임으로 나왔던 시리즈에 대한 리뷰와 발매 예정중인 신작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캡틴 츠바사 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왔던 매체는 소년 점프입니다. 1981년부터 88년까지 7년간 총 37권으로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다른 출판사로 옮기며 계속 시리즈를 이어가며 현재까지도 연재가 되고 있습니다. 현역 점프 계열의

만화책 중에서 최장수 연재 작이며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끼쳤던 축구 만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많은 서양의 축구선수들도 이 만화책을 보며 꿈을 키웠었고 성공한 이후 팬임을 드러내는 경우도 매우 많았고요.

 

 

 

 

 

 

전 세계적인 인기도 인기지만 무엇보다 본토인 일본에서의 인기는 엄청났었습니다. TV 판으로 나왔을 때 시청률이

20%가 넘는 높은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주인공 츠바사의 포지션이 미드필더였는데 이후 10년 뒤 일본 축구에 미드필더를 지망하는 선수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하네요. 만화를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팬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정말 말도 안 되고 유치한 스토리 전개이기는 합니다. 축구에 필살슛이 등장하고 규칙은

완전히 무시되는 말 같지도 않은 황당한 전개이지만 열혈 소년만화기 때문에 인기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과 서구권에서는 인기를 끌었었지만 특이하게도 한국에서는 실패했습니다. '캡틴 날개'라는 제목으로 만화책이 발매

됐었지만 하필 슬램덩크라는 강자를 만나 묻히게 되었고 비슷한 느낌의 '피구왕 통키'가 이미 인기를 끌고 있어서 밀어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요. 일본 축구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것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한국과는 별도로 만화가 큰 인기를 얻은 만큼 다른 콘텐츠로의 제작도 활발하게 이뤄졌었습니다. 유명 제작사 테크모

에서 패미콤 기종으로 제작을 했었는데요. 당시의 일반적인 축구가 아닌 시뮬레이션과 RPG의 요소를 합쳐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후 게임은 기술력의 발전을 따라 다른 기종으로 옮겨서 발매를 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왔던 작품이 2010년에

닌텐도 DS용으로 '캡틴 츠바사  : 격투의 궤적'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됐었습니다. 

 

닌텐도 DS라는 기종의 특성상 휴대성을 중시했기 때문에 화려한 그래픽을 볼 수는 없었지만 원작이 발매된 지 30주년을 기념해서 나왔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무척이나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었죠.

 

 

 

 

 

 

이후 만화는 꾸준히 나왔지만 게임은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소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에 반가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유명 제작사 반다이남코에서 신작의 제작을 맡았다는것입니다. '라이즈 오브 뉴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발매가 될 예정이며 PS4와 닌텐도 스위치, 스팀 세 종류로 나오고 시대에 맞게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하였습니다.

 

화려한 필살슛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온라인도 지원하여 다른사람과 실력을 겨뤄 볼 수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은 2020년 내 발매라고 발표했지만 한국 출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글화까지 돼서 정식 발매하면 좋겠지만 원작 자체가 한국에서 인기가 없던 작품인 만큼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요즘의 축구게임들은 리얼리티만 추구하다 보니 가끔은 질릴 때가 있는데 이렇게 단순하고 화려한 비쥬얼로 스트래스를 풀 수 있는 게임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그만큼의 게임성도 받쳐줘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