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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게임

라그나로크 택틱스와 오리진 모바일로 이어가는 추억의 게임

 

 

이번에 포스팅으로 소개하려는 게임은 30대 이상의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해보셨거나 혹은 이름을 들어보셨을 작품

입니다. 바로 라그나로크 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게임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 라그나로크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시 예정이 있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신작 소개에 앞서서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와 함께 발매 예정인 택틱스와 오리진에 대해

최근까지 공개된 정보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작으로 여겨지는 게임은 온라인 버전이며 2002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18년이나 지났다니 세월이 정말

빠르기는 합니다. 온라인 버전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원작 만화가가 연재중에 게임 개발에 참여를 했는데 연재를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에는 중단해버린

것입니다. 게임으로 인해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하지만 무명의 작가도 아닌 나름 인지도가 있던 작가가 연재를 하다 중단을 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용서받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와는 별도로 게임은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2D 캐릭터와 3D 맵의 조화라는 신선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게임 한류'의 기념비처럼 여겨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의 유입을 노렸으나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으며 곳곳에 존재하는 각종 버그, 프리서버라고 불리는 사설서버의 범람 등은 결과적으로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에 대한 인기까지

하락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게임의 트렌드가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것을 인식했는지 최근에는 모바일 쪽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18년 3월에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고 모바일 버전이 출시가 됐습니다. 

 

PC게임과 제작사가 다른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모 개발사인 그라비티가 라이선스를 줬으며 중국 회사인 상하이 드림

스퀘어와 심동네트워크 두 회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게임의 이름을 빌려 중국 회사에서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단할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을 계승한 게임이라고 등장해서 나름 인기를 얻기도 했고 원작을 간편하게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개발사 측인 중국에 비해 한국 측의 부실한 이벤트 진행과 더불어 중국어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해 어색한 대화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 지스타에서 원작을 개발한 그라비티는 새로운 발표를 합니다. 바로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을 이용해 총 여섯가지의 게임을 공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리진, X: Next Generation,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 택틱스,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발표가 계획되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출시가 어느 정도 확정된 택틱스와 오리진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게임 모두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하며 택틱스는 2분기, 오리진은 3분기 이내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중 택틱스는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시뮬레이션 RPG의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택틱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SRPG의 요소가 더해진 수집형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 등장하는 오리진은 원작과 거의 동일한 느낌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첫 모바일 버전인 M에 이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같은 이름으로 다양한 게임이 나오는 것은 결국 제 살 깎아먹기밖에 되지 않겠냐는 우려에 제작사인 그라비티

에서는 오히려 라그나로크 이름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해 많은 유저들의 취향에 맞춰주겠다고 자신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택틱스의 경우에는 한국 출시 전 태국 지역에서 먼저 발매를 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닙니다. 하지만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이 과연 언제까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예전의 영광을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게임이 될지, 앞으로가 기대되는 라그나로크입니다.